백색동물
흰 청설모 국내 첫 발견
NOHISANNA
2017. 10. 2. 00:51
[쿠키뉴스 2007-03-20 20:21]
꼬리와 다리, 귀 일부분을 제외하고 온몸이 흰 청설모(쥐목 다람쥐과)가
지난 18일 국내에서 처음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발견됐다.
이 청설모는 피부, 털,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백화현상(알비노·Albino)이
나타난 돌연변이라고 서울대 야생동물학연구실 이우신 박사는 전했다.
나타난 돌연변이라고 서울대 야생동물학연구실 이우신 박사는 전했다.
태어날 때부터 색소결핍으로 인해 흰색을 띠는 알비노증은 그동안 흰까치 등
조류에서 이따금 발견돼 '길조(吉鳥)'로 소개됐으나 설치류에서는 처음이다.
조류에서 이따금 발견돼 '길조(吉鳥)'로 소개됐으나 설치류에서는 처음이다.
한국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는 "이번 흰 청설모는 아직 털갈이를 하지 않은
수컷 성체로 보이며 환경오염으로 인한 현상이 아니라 생태계에 드물게 나타나는
자연적인 일"이라며 "국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별로 발표된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수컷 성체로 보이며 환경오염으로 인한 현상이 아니라 생태계에 드물게 나타나는
자연적인 일"이라며 "국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별로 발표된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곽경근 기자 / 사진=생태사진작가 김회중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