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없으면 정말 쥐세상이 됩니다. (경험담) 2013-04-08 조회수 1175 추천수 7 몽둥이로 때려잡을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저만 보면 납치한 고양이 내놓으라고 성화십니다. 무서워서 나가보지도 못하고 ㅠ ㅠ |
고양이 쫓아내더니 이제는 고양이가 필요 하답니다 봄냥냥 2014/09/01 몇년새에 제가 직접 겪은 두가지 이야기 입니다.
1. 제가 몇년전까지 살던 아파트 단지의 어느동 1층에 살 던 아저씨가 많지도 않은 쥐를 핑계로 지속적으로 길냥이들을 괴롭혀 그 단지에는 더이상 길냥이들을 찾아 볼 수 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그 동네에서 아직도 가게를 하고 계셔서 몇번인가 그 단지를 갈 일이 있었는데 많지도 않은 횟수에 갈 때마다 쥐를 두마리 이상 씩 봤습니다.
엄마말로는 고양이가 없어지면서 부터 그 동네에 언제부턴가 쥐가 들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제가 살았던 동의 1층에는 베란다에 쥐가 들어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2. 아래에 제가 아깽이 관련해서 쓴 글이 있는데요, 엄마가 인근의 아파트 단지에 2호점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인테리어 공사 하는 날 상가 안에서 아깽이 하나를 발견 했습니다. 8주 정도 되어 보이는데 어째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상가에서 다같이 키우기로 했습니다. 1층에 상가가 대략 20여개가 있는데 그 업주들이 모두 고양이를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필요하다고 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이 동네도 주민들의 압박으로 경비들이 길냥이를 배척하기 시작해서 더이상 길냥이를 볼 수 없게 되었고 그 후로 상가 주변에 쥐가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주변에 길냥이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이 아깽이는 대체 어디서 온건지....) 상가 근처의 화단에 가보면 쥐굴이 군데군데... 심지어 사람을 두려워 하지도 않고 안에 앉아 있으면 유리문 넘어로 쥐가족이 앉아서 빤~히 봅니다. 쥐를 열심히 잡아도 번식력을 따라가질 못한다고 합니다.
1번의 사례를 가지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더니 고양이에 대해 별 감정 없던 사람들은 고양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고양이를 싫어 하는 사람들은 발정기때 소음과 음식물을 뒤지는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 할 수 있을 정도의 참을성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쥐보단 고양이가 낫지... 하는 반응?
특히 고양이를 싫어하는 남자분들과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동물보호 이야기는 씨알도 안 먹히는데 생태계 균형 유지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지금까지는 안먹히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가끔 요새 고양이들은 배가 불러서 쥐 안잡는다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분들한테는 고양이가 쥐를 잡는데에서만 효과가 나는게 아니다 고양이 오줌냄새만 나도 쥐가 활동을 억제하고 번식을 자제한다 라는 실제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면 대부분 대화가 잘 풀립니다.
특히 제 자신 조차도 좀 놀랐습니다. 고양이가 쥐들의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이 정도일줄은 몰랐네요. ㅎㅎ
덧붙여서 이런 이야기로 협박도 좀 합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요즘같이 8차선 도로로 사방이 막혀있는 아파트 단지에 한번 떠나간 고양이들이 다시 돌아올려면 몇년... 아니 아예 안돌아 올 수 도있다고... 출처 http://cafe.daum.net/kitten/BQ/262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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