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6년 11월 10일(금) 오후 03:44  (양산=연합뉴스)



경남 양산지역의 한 사찰에서 희귀한 흰색 자라 한 마리가 보호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양산시 웅상읍 주진리에 소재한 불광사(주지 청봉스님)에 따르면 지난달말 청봉스님이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서 1년3개월된 흰색 자라를 가져와 현재 불광사에서 보호하고 있다. 

암컷인 이 자라는 길이 20㎝, 무게 400g 정도로 
몸 전체가 흰색을 띠고 있으며 일반 자라에 비해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봉스님이 '돈오(頓悟.갑자기 깨닫다) 보살'이라 이름지은 이 자라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자 
불광사에는 자라를 보기 위한 시민과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봉스님은 "흰색 자라가 나타나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꿈을 꾼뒤 
흰색 자라가 있다는 충북지역에 찾아가 소유자인 김우기씨로부터 이 자라를 인수했다"며 
"신도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계에서도 희귀한 이 자라를 계속 보호할지 방생할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황봉규 기자.사진=불광사 제공) bong@yna.co.kr 
[연합뉴스] 2006년 11월 10일(금) 오후 03:44  (양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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